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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일의 이런말 저런말 :::

:::글쓴이 소개:::

201

Name	임규일

Subject	기도아닌 기도.... 떫떠름한 세상에서.

저 앞에 산이 보인다.
거기 산이 있음으로
나는 산을 본다.
산은 요즘 한껏 푸르다.
그 푸릇푸릇함이 그저 좋다.

물이 오르고
빛이 나고
색이 돌고
곱기가 이를데 없고
생동감으로 충만함은
태초의 기운 그대로이다.

볼 수록
그야말로 보기에 좋음 그대로이다.
어김없고
틀림없고
변함없고
처음 지음받은 그대로이다.

생각할 수록
사람만 못됐다.
참으로 고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을 버려놓는 일만 골라서 하기 일수이다.
본디 지음받은 보기에 좋음에서
제일 틀려지고 버려지고 한 게 사람이다.
사람들 사는 사회에서
제일 역겹고 구역질나고 분노가 치밀고
도대체가
눈 뜨고 귀 열고 볼 수가 없고 들을 수가 없다.
어디로 떠날 수도 없고, 갈 데도 없고...
그러면서도
만물의 영장이니
하나님 형상을 닮았느니...
낯도 두껍고 ....

사람의 탈을 벗고 싶다.
사람 껍데기 뒤집어쓰고 있는 게 천지에 제일 부끄럽다.

왜
한그루 나무가 되지 못했을까?
한 잎 풀잎사귀가 되지 못했을까?
하늘의 구름
나뭇가지 꼭대기서 노는 한줄기 바람되지 못했을까....?

오
하나님!
아직 남은 당신의 뜻이 있습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고는 해보겠습니다마는,
산다고 할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저
숨어계신 하나님 향한
한가닥
가녀린 믿음으로 소망으로 살고
그래 보는 거죠!

구원의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당신의 사랑 있음에!

DATE: 2002.05.11 -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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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어 진정 하나님을 믿는가...?

한 권더 소개해요. "한국교회북한선교정책" 연구...


21	누가 있어 진정 하나님을 믿는가...?	임규일	2002.05.17	904

20	기도아닌 기도.... 떫떠름한 세상에서.	임규일	2002.05.11	866

19	한 권더 소개해요. "한국교회북한선교정책" 연구...	임규일	2002.05.07	751

18	"민들레성서이야기"를 읽고....	임규일	2002.04.28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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