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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일의 이런말 저런말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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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임규일
Subject   헷갈리는 목사.
    요즘 새로지은 예배당 건물을 말할 때  그 웅장함과 현대 첨단 시설을 은근히 과시하면서  덧붙여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게 있습니다.  "문화공간으로도 충분하게 지어놓았습니다."는 말입니다.
    문화의 다양성과 그 표현의 자유, 문화 양식과 매체를 통한 복음의 표현과 증거라는 미명으로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말해지는 듯 합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는 입장과 처지에서는 부러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한편 곰곰히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로 곤란하고 부담스런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문화가 교회 안으로  '가나안 정복' 처럼 정복해 들어오고, 교회가  너무도 쉽게 안방을 내어주는 '역문화화'를 보는 듯 해서 그렇습니다.
   문화는 다분히 인간적이고, 그 인간적임은 세속적이고, 그 세속성의 기저에는 물질논리가 있고, 그 논리는 소유와 소비와 향락과 퇴폐로 나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논리의 비약이 아니라  속성이 그렇습니다.  
   예배당은 '예배공간'이어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세상 가운데 존재하는 것은  이 세상을  '하나님 보시기에 지어진 본래의 거룩한 공간-자리'로 회복함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뭔가  언어의 표현적 한계와 제한성이 있음을 피할 수는 없다 하겠지만,  예배당/교회당을 지어 놓고선  '문화공간으로 충분하고 완전하게 지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교회가  제 입으로 해댈 말은 아니지 않는가!  봅니다.   교회의 자존심과 정체성이 있지 -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간'으로  온전하게 세워 하나님 영광을 드러냄에 헌신하였다고 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여간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교회 돌아가는 행태나  참 쓸쓸하고 허전한 게 많습니다. 세상을 교회적이게 하지는 못한다 해도, 교회를 세상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적절하겠습니까?  교회당이 뮤지컬 홀입니까?,  극장입니까? 카페입니까?  스포츠센터입니까?   누구를 위하여 하는 일이고, 어디에 영광과 유익을 돌리고져 하는 일일까요....?
  이런 장면의 만화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여의도 광장(지금은 없어졌지만....) 같이 넓은 곳에  큰 교회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회집되었고,  지상에서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교황이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당나귀를 타시고  예수님이  찾아오시게 되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모이는 모임의 깃발을 보시고선 예수님이  흐뭇하고 반가워 집회장 안으로 들어가시려 했습니다. 그러자  경비원이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모습과 행색이 허름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나,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요!" 경비원이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지금 그 분을 대리하는 분이  저 단상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단 말이오. 당신은 필요없으니 허튼소리 하지 말고 저리 가요!  저리  가....!! "
  문화공간도 좋고, 예술 공간도 좋습니다.  베들레헴 마굿간이라도 좋으니  '예수님이 함께 계시기에 편하시고 즐거우신 곳'으로 지어져 감이  애오라지 간절합니다.  왜 이리 가슴이 뭉클해질까요?  뭔가 가슴이 답답하고 서늘해요.    오늘도 "있을 곳이 없어서"(눅2;7)  마굿간이나 기웃거리실까  예수님께 송구합니다.   너무 웅장하고 거대하고 화려해서 에수님도 주눅이 드셔서   '여기가 내 집이 맞나....?'하시며 어리둥절하시어 다른 곳으로 헤매실 듯 도 합니다.
  크고 좋고 편리하고 웅장하고 화려함을 가지고 공연한 딴지걸음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초막이든 궁궐이든, 초막이면 초막인 대로 궁궐이면 궁궐 대로  '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누구를 위함이고, 누가 즐거워하기 위함인지는 진지하게 숙고하고 성찰해 볼 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못박힌 손,발과 창으로 찔리우신 옆구리만을 보여주셨다고....!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오늘 어디에  못박힌 그리스도 - 십자가에 죽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렇게 실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교회가 있나요?   오늘 우리도 이 세상 한복판에서  이 세상의 짐을  짊어지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사랑을 따라서 십자가에 못박힌 손과 발을 내보여 할텐데,  그저 번영과 형통의 '값싼, 허영의 복음'만을 남발하고 있지 아니합니까?  

  솔직히  도시에  저렇게 많고 많은 십자가 -  한없이 감사하고 감사한 풍경이지만,  과연 어느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일까....?  궁금하여서   우리 시골교회 교인이 도시로 나갈 때  어느 십자가 밑으로 가보라고 해야할지 헷갈리고 헷갈립니다.  
 <저의 헷갈림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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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9 - 06:48
LAST UPDATE: 2003.07.19 -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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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Simple view말 한마디가 중요하더군요. 임규일 2003.09.26 920
80Simple view또 한번 해보는 소리 ^^ 임규일 2003.09.16 921
79Simple view종은 종님!이 아니고, 종놈!이 맞습니다. 임규일 2003.09.03 600
78Simple view아가들은 태어나고....! 임규일 2003.08.23 822
77Simple view가을이 오는군요....^^ 임규일 2003.08.17 733
76Simple view달빛 가운데 서다. 임규일 2003.08.15 663
75Simple view고마운 이야기들...!! 임규일 2003.08.05 690
74Simple view☞ 고마운 이야기들...!! 장 준호 2003.08.27 554
73Simple view날 더운 여름날  짭쪼르르한 이야기 ^^ 임규일 2003.07.30 710
72Simple view 죄송한 고백 임규일 2003.07.25 645
71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헷갈리는 목사. 임규일 2003.07.19 846
70Simple view이렇게 여기 있음만으로…… 임규일 2003.07.10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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