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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일의 이런말 저런말 :::


:::글쓴이 소개:::

 

201 1117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임규일
Subject   또 한번 해보는 소리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는 일도 해봄직하다 싶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겪으며 생각하다 보니 태풍이 원망스럽고, 그 피해가 극심하니  어이없고 난감한 사고와 죽음과 재산상의 손실로 인한 낭패감 등등이 착잡하고 한 것입니다.  태풍의 입장에서 보면 어디 까지나 자연스러운 일이요 과정일 뿐인 것입니다. 태풍이야 자연의 순리와 진행에 따라 일어나고 불어닥치고 이리 저리로 내닫다가 힘을 잃으면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것일 뿐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태풍에 대해 원망하고 저주하고 악담하면, 태풍도 어리둥절- 억울한 부분이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의 교만함과 무지함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교만함은 '저 잘난 맛'에만 빠져 있음입니다. 인생을,세상을,자연세계와현상을 만만이 보고 적당히 대하며 사는일입니다. 무지함은  우리 자신을 넘어서는 또 다른 세계와 질서와 이치에 대해 무심하고 유의하지 아니하고  무감각함입니다.  순리와 이치에 따라 사는 법을 건방지고 경솔한 지식으로 넘겨짚어가며 사는 '존재의 가벼움'이 문제입니다.  
  물의 흐름을 보십시오. 사람이 아무리 지형을 바꾸고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어도  물은 본디 흐르던 흐름의 줄기 따라 흐르고 넘쳐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작년 태풍과 폭우에서도 분명히 보았고, 올해도 다를 바 없습니다. 엄숙한,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리를 함부로 바꾸고 몰이해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노력이 순식간에 무참히 붕괴됨을 봅니다. 본디 본연의 자연과 그 질서와흐름이 본래대로 움직이면 우리 사람들만 속수무책인 것을....

  전도서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원을사모하는 마음'(전3:11)을 주셨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헤아리게 하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에게 요청되는 간절한 모습입니다.
  내 중심으로 살아갈 일이 아니고, 세상 돌아가는 대로 살 일도 아님을깨닫습니다. 나 바깥의 '더 엄연한 질서와 힘과 이치'가 있어서, 오히려 거기에 맞추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태풍을 탓하고 어쩌고 할 일이 아닌 듯합니다. 겸손하고 볼 일입니다.

  엊그제, 운전하는 자동차 안에서 뉴스를 들으며 혼자 웃었습니다. 나라의 높으신 분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어르신께서 "태풍피해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며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시오"라고 지시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혼자 쭝얼거렸습니다. '원인은 태풍이 불어닥쳤기 때문이고, 따라서 태풍을 불지 않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푸하하하하하하!

   그저 이 큰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연고도 있는 듯 하여 괴롭습니다.
   '요나'가 아니라(욘1:12), 요 나가 문제입니다.

   그저 세상 살아가는 일,살아가는 고단한 모습들 보는 일이 찝찝한 일 투성이다 보니  안되는 말이라도 해보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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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16 - 23:25
LAST UPDATE: 2003.09.16 -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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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Simple view말 한마디가 중요하더군요. 임규일 2003.09.26 920
80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또 한번 해보는 소리 ^^ 임규일 2003.09.16 921
79Simple view종은 종님!이 아니고, 종놈!이 맞습니다. 임규일 2003.09.03 600
78Simple view아가들은 태어나고....! 임규일 2003.08.23 822
77Simple view가을이 오는군요....^^ 임규일 2003.08.17 733
76Simple view달빛 가운데 서다. 임규일 2003.08.15 662
75Simple view고마운 이야기들...!! 임규일 2003.08.05 690
74Simple view☞ 고마운 이야기들...!! 장 준호 2003.08.27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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