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한신대 강의실
느낌있는성서읽기
조금씩맛보기
걸으며떠오른생각
만난사람
성서읽기
이야기마당
세상보기
월간홀씨
자유게시판
방명록
민들레앨범
민들레책방
마을지기방
유럽여행기
김재성의책
저술총목록
마을소개
마을지기전용
겨자씨
백향목
포도원
두란노(이전강의실)
개인지도
기타연습
회원접속 : 0
비회원접속 : 14
새회원 : 0
총회원 : 2,770
   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비번찾기 자동

::: 조금씩 맛보기 :::


170 1112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전체 (170)
(8)
유머 (11)
명언 (6)
음악 (71)
영화 (5)
(22)
에세이 (3)
퍼온자료 (12)
기타 (32)
Name   김재성 (http://www.mindlle.comhttp://www.mindlle.com)
Subject   죄에서 벗어나 앞으로 가라!

죄의식이라는 감정은 본래 사람들이 온 몸으로 느끼는 감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무엇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무언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내면적인 감각을 일반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죄의식은 또한 우리가 아무리 올바른 신앙을 따라 움직였다고 할지라도 다른 이들의 비난이나 그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 마음 속에서 메아리처럼 번져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안에 사로잡힌 어머니는 끊임없이 병이나 사고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자기 아이들에 대해서 불안해 합니다.  당신도 아마 불안이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 것입니다. 이때 어린이들은 편안하지 않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아이들은 그들이 불편해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불쾌감은 어린 아이들 속에 자리잡게 되고, 그들을 꿰뚫고 지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의 움직임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이나 그들이 시도하는 일들 가운데서 가장 하찮은 것일지라도 그의 어머니를 괴롭히게 된다면, 아이들은 그들의 욕망을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삶에서 맛볼 수 있는 쾌락은 그들에게 금지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어머니의 불안과 그들의 행동, 위험, 쾌락 사이를 혼동하게 됩니다. 그의 육체와 삶에서 나오는 활력은 어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과 함께 불안이나 공포를 수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생각하기도 전에 먼저 자기 검열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그려 놓은 길에서 벗어나는 삶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내가 여기서 어머니만 말하지만 이것은 아버지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나면, 그들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못하게 되고, 경고를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고, 자기를 비난하지 않고서는 아무 쾌락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네들은 자기 어머니를 불안하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죄의식 때문에 그들이 보기에 잘못투성이가 된 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 되어, 이 세상을 무의미하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결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아야 하는 방식으로 양육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네들이 잘못했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으려고 어머니나 아버지의 "진리" 속에 잠겨서 이 세상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다른 것을 욕망하는 것이 그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죄의식의 본래적인 모습입니다. 이것이 죄인가요?

 

삶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서 자라난 아이들에게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나 행불행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지는 것이 "죄의식을 자아내게 하는 행위"이며, 그렇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물이 많고, 먹음직하며, 활기를 북돋워주는 열매들이 완전히 허용되어 있으며, 그것들을 먹고 즐기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삶을 살고, 이런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우리 내면에 있는 가능성과 역량을 발달시킵니다.

 

그러나 그 문제들에서 우리 대신 결정하고, 삶에 대한 우리의 본래적인 욕망을 종종 질책하는 것은 바로 우리 부모님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을 만족시켜서 잘했다고 믿게 하든지, 아니면 실망시키거나 걱정 끼쳐서 잘못했다는 것을 믿게 하면서 그들이 마치 유일한 준거 기준인 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와 반대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죄라고? . . . 여러분들은 그 죄를 벗어나야 한다. 지금 거기서 벗어나라. 더 이상 죄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아라. 자, 앞으로 나아가라."

 

   - 프랑스와즈 돌토 <정신분석학의 위협 앞에 선 기독교 신앙> 117-120.

 


                                     - 끌로드 모네의 <수련>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09.10.21 - 18:38
LAST UPDATE: 2009.10.22 - 00:12

125.176.103.239 -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5.1; Trident/4.0;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이전글 새싹 들여다보기
 다음글 치유와 의사소통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

체크된 항목 한꺼번에 보기
20201004271800582699.jpg [8.8 KB] 다운받기Simple view집으로 돌아가는 길2010.07.17음악 8792
19Simple view인간과 참새 [1]2010.05.29기타 11949
18Simple view날고 있는 기쁨2010.05.29기타 11906
17Simple view그리스도의 만돌라2010.01.30기타 10856
16Simple view꽃잎이 가득 핀2010.01.23기타 11866
15Simple view내속의 아날로그2010.01.22기타 9977
14Simple view기분좋은 날을 바라보는 그윽한 눈길에게2010.01.20기타 10166
13Simple view인간의 자리 [1]2009.12.18기타 9878
12Simple view서로에게 존재하지 않음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2009.12.18기타 11716
11Simple view신들은 결코 죽지 않았다.2009.12.10기타 11591
10Simple view새싹 들여다보기 [1]2009.10.26기타 10098
9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죄에서 벗어나 앞으로 가라!2009.10.21기타 10860
8Simple view치유와 의사소통2009.10.21기타 11715
7Simple view그리운 바람2009.09.30기타 10201
6Simple view예수는 욕망의 실현을 가르쳤다2009.09.22기타 3394
체크된 항목 한꺼번에 삭제/복사/이동 하기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체크된 항목 복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첫페이지이전 11  12 다음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
Copyright ⓒ 2002 - mindll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