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한신대 강의실
느낌있는성서읽기
조금씩맛보기
걸으며떠오른생각
만난사람
성서읽기
이야기마당
세상보기
월간홀씨
자유게시판
방명록
민들레앨범
민들레책방
마을지기방
유럽여행기
김재성의책
저술총목록
마을소개
마을지기전용
겨자씨
백향목
포도원
두란노(이전강의실)
개인지도
기타연습
회원접속 : 0
비회원접속 : 9
새회원 : 0
총회원 : 2,769
   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비번찾기 자동

::: 조금씩 맛보기 :::


170 1112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전체 (170)
(8)
유머 (11)
명언 (6)
음악 (71)
영화 (5)
(22)
에세이 (3)
퍼온자료 (12)
기타 (32)
Name   김재성 (http://www.mindlle.comhttp://www.mindlle.com)
Subject   내속의 아날로그

갑자기 컴퓨터 안의 음악들이 듣기 싫어졌다.

MP3파일들, 또 어딘가를 방문하거나

음악전문 사이트에 가면 들려주는 음악들

아름답지만 갑자기 기계가 들려주는 것 같았다.

시디로 들어야지

아날로그로 듣고 싶다.

난 잠시 시디를 컴퓨터 시디롬에 넣으면

음악이 나온다는 걸 잊었다.

때론 기억은 나를 위해서

그런 편의를 제공해준다.

난 아날로그식으로 음악이 듣고 싶어서

서랍을 뒤지다가

아주 깊숙히 오랫동안 쓰지 않고 넣어둔

시디 플레이어를 찾아낸다.

작동할지 의문이 가지만

비슷한 어댑터를 끼우고

스피커와 연결을 하니까 돌아간다.

존 덴버 시디를 하나 찾아서 넣었다.

시디가 돌아가는 게 눈에 보인다.

이게 아날로그의 기쁨인 듯하다.

어릴 때 큰 가구 같이 생긴 전축에서

판이 돌아가고 그 위에서

춤을 추듯이 바늘이 골을 따라가던 걸

신기하게 보았는데 음악을 시각적으로 듣는 기쁨이다.

이렇게 시디 하나만으로도 아날로그의 기쁨을 준다.

존덴버가 갑자기 죽었을 때

그를 기념하는 시디가 나왔는데

언플러그드라고 하는 걸 샀다.

그냥 기타 치면서 부르는 노래들

참 편안하고 아름답다.

잠시 행복에 젖어보면서

이렇게 아날로그적 기쁨을 주는 것들

시각적인 음악

이런 게 나의 묵은 서랍과

선반 속에

있었던 것처럼

또 내 속에 있었구나!

언플러그드는 내 속에 있는 걸

꺼내는 데 더 편했나보다.

그래서 기쁨을 밖에서만 찾지말고

음악도

주체를 세워줄 지지도

몇 년 잊었던 시디를 들으면서

이렇게 행복하듯이

내 속에서 나와야 할 거라고

느낀다.

 

고호도 그런 사람이다.

자기 속에 있는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그는 캔버스에 옮길 줄 아는 용기가 있었다.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10.01.22 - 10:36

124.54.192.142 - Mozilla/4.0 (compatible; MSIE 8.0; Windows NT 5.1; Trident/4.0;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Embedded Web Browser from: http://bsalsa.com/)


 이전글 꽃잎이 가득 핀
 다음글 기분좋은 날을 바라보는 그윽한 눈길에게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

체크된 항목 한꺼번에 보기
20201004271800582699.jpg [8.8 KB] 다운받기Simple view집으로 돌아가는 길2010.07.17음악 8730
19Simple view인간과 참새 [1]2010.05.29기타 11844
18Simple view날고 있는 기쁨2010.05.29기타 11794
17Simple view그리스도의 만돌라2010.01.30기타 10738
16Simple view꽃잎이 가득 핀2010.01.23기타 11759
15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내속의 아날로그2010.01.22기타 9881
14Simple view기분좋은 날을 바라보는 그윽한 눈길에게2010.01.20기타 10068
13Simple view인간의 자리 [1]2009.12.18기타 9769
12Simple view서로에게 존재하지 않음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2009.12.18기타 11601
11Simple view신들은 결코 죽지 않았다.2009.12.10기타 11495
10Simple view새싹 들여다보기 [1]2009.10.26기타 9989
9Simple view죄에서 벗어나 앞으로 가라!2009.10.21기타 10741
8Simple view치유와 의사소통2009.10.21기타 11590
7Simple view그리운 바람2009.09.30기타 10095
6Simple view예수는 욕망의 실현을 가르쳤다2009.09.22기타 3294
체크된 항목 한꺼번에 삭제/복사/이동 하기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체크된 항목 복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첫페이지이전 11  12 다음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
Copyright ⓒ 2002 - mindlle.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