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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민들레홀씨 (http://www.mindlle.comhttp://www.mindlle.com)
Subject   틀을 깨기

마 23: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는 칭호를 듣지 말아라. 너희의 스승은 한 분뿐이요,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당신은 영어나 컴퓨터를 가르쳐 주는 선생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라고 할 인생, 사랑, 실재, 하느님에 관해서는 아무도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당신에게 틀(formulas)을 주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그 틀들 가운데 하나를 취하자마자 당신은 누군가의 마음을 통해서 걸러진 현실을 만나는 것이다. 틀을 움켜잡으면 당신은 그것에 갇힌 몸이 된다. 그리하여 당신은 시들게 되고, 마침내 죽는 순간까지 자기를 본다는 게 무엇인지, 배운다는 게 무엇인지 깨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그때 겪은 일을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어서 무덤까지 혼자 가슴에 묻고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순간의 경험들이 당신에게 있다. 사실, 사람에게는 자기가 경험한 것을 그대로 옮겨줄 언어가 없다. 수면 위로 낮게 날아가는 새와 햇빛이 반사되어 날카롭게 빛나는 담장에 박힌 유리 조각을 보거나, 밤중에 이웃집 젖먹이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건강한 인간의 나체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관에 담긴 시체의 무표정한 얼굴을 볼 때 어떤 느낌이던가? 당신은 그 느낌을 음악이나 시 또는 그림에 담아서 남들에게 전하려고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 당신이 경험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으리라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당신의 무능이다. 하물며 남을 가르친다는 게 처음부터 가당키나 한 일이겠는가?

 

                                                    <앤소드 맬로 신부의 마지막 설교>에서

       제주도의 차귀도 앞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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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07 -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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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홀씨
가을님!^^ 가을하늘 같이 밝은 미소와 함께 공감하는 마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9.08 - 19:22 
가을
교수님! ^^ 감동적인 글,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9.08 - 10:04 
민들레홀씨
이번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보통 사람은
영원히 지속되는 또 다른 삶을 원한다.    -- 아나톨 프랑스
2009.09.07 -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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